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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보유 부동산의 개발로 인한 가치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용산 부지와 자회사 롸이즈온이 보유한 도곡동 부지가 개발되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며 "주변지역 건물 용적률을 적용시 부동산 개발로 인한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이상으로, 현 시가총액 기준으로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회사 메가마크가 지난해 설립됐고 연내 구체적인 부동산 개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50% 정도인 해외법인 매출액 성장률은 러시아 생산 증가와 중국 내 스낵 판매 정착으로 하반기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스포츠토토의 판매액도 4월 1420억원으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해 연간 추정치 1조3933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올해 매출액 5618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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