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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자사주매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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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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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7 2008/11/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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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중 대교 회장과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 의지는 사상초유의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꿈쩍않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미래에 대한 사업 확신이 강하고, 현 주가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분명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영중 대교 회장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5만 3990주의 우선주 매입 사실을 공개했다. 강 회장은 앞서 지난 5일엔 1만5000주 매입 사실을 공시했으며, 지난달 20일에도 1000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신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 회장이 현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 주식을 잇달아 매수하고 있다"며 "특히 보통주에 비해 우선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음에 따라 우선주를 중심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회장의 우선주 매입 외에 보통주 주가 안정을 위해 회사차원에서 별도의 자사주신탁(200억원)을 설정해 최근 하루 평균 5000∼2만주 가량씩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의 자사주 사랑 역시 강 회장 못지 않다. 설 회장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4차례 자사주 매입사실을 알렸다.

설 회장은 지난 25일 5663주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앞서 이달 18일 4501주, 11일 3020주, 4일 1050주 등 이달들어서만 총 1만4234주를 매수했다. 설 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43.74%로 한달전에 비해 3%p 가량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부양차원에서 설 회장이 과거에도 자사주를 사들인 적이 있다"며 "지난 2000년에는 우리사주조합 차원에서 자사주갖기운동을 펼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업체인 코스맥스의 대주주 역시 자사주를 최근 대거 사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소망화장품 더페이스샵과 로레알 존슨앤존슨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업체에 OEM과 ODM 형식으로 자사 화장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경수 대표이사의 부인인 서성석 부사장 명의로 최근 회사주식을 17만7810주 추가 매수했다. 대주주 지분율은 종전 25.98%에서 27.61%로 뛰어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고,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대주주 지분율을 늘리는 효과까지 있다"고 밝혔다.
 
보광그룹 계열의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의 이석훈 상무(생산담당)도 최근 자사주 매입 내용을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을 맡은 이 상무가 기업의 성장성과 미래적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 상무의 자사주 매입이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외에도 씨씨클럽, 블루페페, 쥬크 등으로 유명한 여성복제조업체 대현의 최대주주인 신현균 대표이사 회장 역시 최근 하락장에서 자사주 15만2670주를 추가취득해 지분율을 28.54%로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사옥 등 부동산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며 "3분기말 자산총액이 1330억원인데 비해 현 시가총액은 220억원선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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