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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지배구조 개선'에 9%대 상승마감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4.63% 지분 보유 장하성펀드 "주주가치 제고 정책 환영"]
대한제당이 코스피지수가 66.29포인트(3.36%) 하락한 22일에도 9%의 상승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대한제당은 전날보다 4600원(9.41%) 오른 5만3500원으로 마감, 닷새째 하락을 면했다.
대한제당은 이날 상승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 발표와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제당은 이날 경영합리화를 위해 적자사업인 인산칼슘 생산사업을 중지하고 관계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시흥, 안성의 토지 및 기타 유휴부동산을 매각, 신규사업 부지로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태양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신규사업을 강화, 기업가치 증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제당의 주주인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대한제당의 이러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투자고문으로 있으며 펀드는 대한제당을 포함, 태광산업 대한화섬 동원개발 등의 주주다.
장하성펀드는 이번 정책이 지난 1월 사외이사 선임 합의에 이은 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한제당이 이사 및 감사선임 요건 강화, 소액주주 추천의 사외이사 선임, 사외사비율 확대 등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독립성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한계사업의 정리, 계열회사의 구조조정, 고부가가치의 신규사업 경영계획, 배당정책 등으로 주주가치 보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하성펀드 관계자는 "이번 대한제당의 기업가치 증대 방안이 매우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펀드는 앞으로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 대주주 및 경영진들의 기업가치 증대 노력에 책임있는 주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하성 교수에 따르면 펀드는 대한제당 지분 4.63%를 보유하고 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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