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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계 재무 상황이 추가로 악화된 것으로 풀이됐지만 국내증시는 하반기 경 기회복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종금증권 장창수연구원은 "소비자 체감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 지만 소비지출 의지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계고통지수가 완화되고 있어 소비회복 기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고 풀이했다.

장연구원은 8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94.8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 고 소비자 평가지수도 78.3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소비자 체감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8.31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주택보유자들의 부담이 투영된 데다 고유가 파 장도 일부 반영된 탓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전체 소비심리 위축에도 소비자들이 향후 소비지출을 더 늘리겠다 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지출 항목의 경우 지난 1월 이 후 7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 연속 전월보다 소비지 출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사 표현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체감경기 부진에도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도소매 판매와 함께 보면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와 부합한다는 점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소비자 체감지수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지는 못하겠지만 소비회복 기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지출기대가 기준선을 넘는 데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도 가계 고통지수가 최근 약화 되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