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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下) "떠나는 젊은층, 어떻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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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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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4 2015/06/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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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실적 성장세는 거침없다.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입자당평균 매출액(ARPU)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젊은 층에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동영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앞으로 성장세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발적으로 늘었던 이용자…성장세 점차 둔화

전 세계 페이스북 일일이용자수(DAU)는 1분기 9억36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PC를 통한 접속자 수는 줄어든 반면 모바일 기기로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에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정체다. 1분기에 전 세계 ARPU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작년 1분기 전분기대비 감소폭 7%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줄었다.

페이스북은 ARPU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달러화 강세 영향이 컸고, 작년 워낙 사업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역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뜯어보면 낙관할 상황만은 아니다. 이용자 증가가 ARPU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태지역과 일부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은 광고시장 규모가 큰데다 어느정도 성숙해 있고 다양한 결제 방법도 다양해 이 지역 매출액과 ARPU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1분기만 놓고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ARPU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비해 7배에 달한다.

이러한 지역이 아닌, 돈이 별로 안 되는 지역에서 주로 이용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전반적인 ARPU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되레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쟁 소셜네트워크 업체들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페이스북에게는 위협이 될 만 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작년 9월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71%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67%에서 2013년 71%로 오른 이후 현상유지를 하는데 그쳤다. 반면 링크드인,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모두 전년대비 5~9% 늘었다.

◇눈 돌리는 젊은 층…경쟁앱으로 이동

성인에 비해 장기 이용자가 될 10대들이 페이스북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웹인덱스 조사에서 10대들은 유튜브를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로 꼽았고 인스타그램에 이어 페이스북이 3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14%만이 페이스북에 표를 던진 것이다. 이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물었을 때 페이스북이 37%로 1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페이스북도 지난 2013년 젊은 층이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1978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페이스북은 인기가 없다. 컴스코어가 작년 12월 조사한 자료를 보면 소셜네트웍스 중 스냅챗이 71%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은 38%로 8위에 머물렀다.

페이스북은 2013년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젊은 층 사용현황에 대해 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로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구축하고 메신저 어플인 왓츠앱, 가상현실 기업인 오큘러스 등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기업을 연달아 인수한 것은 이같은 우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모바일 광고가 대세 …낙관론도 상당

다행스러운 점은 그나마 페이스북은 여전히 뉴스에 관한 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퓨리서치 조사에서 밀레니얼과 X세대는 정치뉴스를 절대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뉴스피드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매출 우려를 줄여주는 부분이다.

또 낙관적으로 보는 쪽은 페이스북의 매출 구성에 주목한다. 1분기 전체 광고 매출액에서 모바일 광고는 73%를 차지했다. 전분기대비 4%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년 전인 2013년 1분기에만 해도 30%에 불과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동영상 부분도 페이스북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일간 동영상 조회수는 40억건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동영상을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동영상 서비스의 맹주였던 유튜브도 위협할 정도다. 뉴스피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페이스북에서 동영상 광고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이다.

올해 1분기 일간 동영상 조회수 40억건을 돌파했고, 웹에서 시청할 수 있는 페이스북 동영상 플레이를 출시하면서 8만개 이상의 사이트에 페이스북 동영상이 게재된 상태다. 올해 뉴스피드에서 360도 동영상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동영상으로 이용자와 광고주를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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