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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CT 최대 위협은 '中 성장'…외부충격 취약해게시글 내용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가장 위협요소는 '중국의 성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19일 발표한 'ICT 산업 위험 요인 도출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우리나라 ICT 산업을 위협할 최고 위험 요인으로 '중국의성장', 주 위험 요인으로 '보안사고 및 사이버테러' '혁신 기술의 부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최근 3년간 ICT 산업에 위협이 된 16가지의 사건 및 현상을 위험 요인으로 도출하고, ICT 산업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위험요인의 실재 및 영향력과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ICT 산업 성장이 노동력, 가격경쟁력뿐 아닌 구매력과 기술경쟁력 상승에 기반한 성장으로 변모하면서 우리나라 ICT 산업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 ICT 산업은 특히 외부 위험에 대한 경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미·일 ICT 산업생태계를 비교·진단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미국과 일본 대비 ICT 생태계의 복원성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기준 미국의 복원성은 0.53, 일본은 0.61이며 우리나라는 2005년 및 2010년 모두 0.42였다. 생태계 건전성은 효율성과 복원성 비율의 합을 1로 평가해 건전한 생태계의 복원성은 0.6~0.7로 간주한다. 낮은 복원성은 우리나라 ICT 산업 생태계가 외부 충격에 대해 회복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태계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혜영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산업분석팀 책임은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 주요 위험으로 선정된 '중국의 성장' 및 '보안사고 및 사이버테러'는 ICT 산업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이기 때문에 사전적인 대응이 미흡할 경우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박 책임은 "위험 환경에 대해 내성이 아닌 면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위험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과 체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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