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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 1년동안 돈을 묻어둔다면 몇 %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까? 국내 펀드투자자의 1년 후 기대수익률은 평균 18.7%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5%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

27일 JP모간자산운용은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전국 6대 도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5세에서 59세 사이 국내 펀드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와 투자환경에 대한 인식 및 펀드투자 실태를 조사한 ‘한국투자자 신뢰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펀드의 1년 기대 수익률을 15% 이상으로 답한 투자자들이 48.7%로 나타났다. 20~30%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18.9%,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 역시 17.6%에 달했다.

펀드를 선택할 때는 수익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투자자가 더 많았다. 펀드 선택시 안정성에 중점을 둔다는 투자자는 51.4%였지만 수익성을 선택한 투자자는 48.6%로 나타났다.다만 수익성에 중점을 둔다는 투자자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6.7% 상승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한 투자자는 56.9%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 증시의 호조세로 미국 주식형펀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투자자도 8%에 달했다.

한편 6개월 이후 △코스피 전망 △글로벌 경제환경 △국내 경제환경 △투자환경 △개인금융자산가치 △금융투자 규모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 JP모간자산운용 한국 투자자 신뢰도 종합지수는 올해 106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이상일 경우 긍정적인 전망이 강하고 100이하일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 향후 경제 및 투자 환경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투자자가 더 많은 셈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에 대한 신뢰도가 11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6개월 후 코스피 예상 지수를 2037포인트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 가격에 대한 신뢰도는 107.4로 지난해보다 8.1%나 상승했다. 최근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