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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 거래소, 내년 예산 대폭 줄인다(종합)게시글 내용
정부로부터 방만경영과 관련해 강력한 질타를 받은 한국거래소가 내년도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초강수를 두고 나섰다. 최경수 이사장 취임 두 달여 만에 방만경영 공공기관으로 낙인찍히며 자칫 최대 숙원사업인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물거품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거래소는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정비를 제외한 사업비용을 30% 줄이는 한편 방만경영의 뿌리를 차단하기 위해 업무추진비와 회의비, 행사비, 국제협력비 등을 많게는 45%, 적게는 30%가량 축소하기로 했다.
거래소의 이 같은 방침은 기획재정부가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 명단을 발표하며 그 첫 순위로 거래소를 꼽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295개 공공기관 중 1인당 복리후생비가 많은 20곳을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와 자회사인 코스콤은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각각 1488만9000원과 1213만1000원으로 20곳 중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창립기념일과 근로자의 날에 직원들에게 70만원씩을 지급해 ‘공공기관의 8대 방만경영 유형·사례’로도 소개됐다.
거래소는 고액연봉 지급 등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지만 현 시점에서 또다시 방만경영에 대해 지적받은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최경수 이사장 취임 이후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공공기관 해제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거래소는 2009년 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에 이를 풀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가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상황에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거래소는 내달 말까지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고 3분기 말 중간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거래소는 초긴축 예산안을 재빨리 공개하며 자사의 방만경영을 둘러싼 정부와 시장의 비판을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예산 감축에 대해 일단 증권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번 기회에 방만경영 꼬리표를 떼고 자본시장의 중추적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주변 사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거래소가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만경영 문제를 떠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평소 거래소가 방만경영으로 여러 차례 언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어려운 증권업계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된 게 사실”이라며 “방만경영 문제에 대해 개선 노력을 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거래소는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정비를 제외한 사업비용을 30% 줄이는 한편 방만경영의 뿌리를 차단하기 위해 업무추진비와 회의비, 행사비, 국제협력비 등을 많게는 45%, 적게는 30%가량 축소하기로 했다.
거래소의 이 같은 방침은 기획재정부가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 명단을 발표하며 그 첫 순위로 거래소를 꼽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295개 공공기관 중 1인당 복리후생비가 많은 20곳을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와 자회사인 코스콤은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각각 1488만9000원과 1213만1000원으로 20곳 중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창립기념일과 근로자의 날에 직원들에게 70만원씩을 지급해 ‘공공기관의 8대 방만경영 유형·사례’로도 소개됐다.
거래소는 고액연봉 지급 등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지만 현 시점에서 또다시 방만경영에 대해 지적받은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최경수 이사장 취임 이후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공공기관 해제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거래소는 2009년 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에 이를 풀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가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상황에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거래소는 내달 말까지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고 3분기 말 중간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거래소는 초긴축 예산안을 재빨리 공개하며 자사의 방만경영을 둘러싼 정부와 시장의 비판을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의 예산 감축에 대해 일단 증권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번 기회에 방만경영 꼬리표를 떼고 자본시장의 중추적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주변 사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거래소가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만경영 문제를 떠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평소 거래소가 방만경영으로 여러 차례 언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어려운 증권업계에서는 위화감이 조성된 게 사실”이라며 “방만경영 문제에 대해 개선 노력을 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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