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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강렬한 정력제
 

     시계는 태엽의 힘으로 움직인다. 전자시계가 나오기 전의 모든 시계는 태엽의 작용이었다. 당시 시계의 생명은 태엽이고 중요한 시간의 기능도 태엽인 것이다. 중요한 태엽 기능을 오래 유지시켜야 하는 에너지는 시계추라고 할 수 있다. 시계의 추는 시계 기능의 생명력을 늘려주는 가장 소중한 수단이 되었다. 사람에게 있어서도 시계의 추와 같은 소중한 기능이 있다. 인간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혈액의 원활한 순환이다. 인간의 정력은 혈액순환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활발한 정력과 건강을 지켜낸다. 그래서 사람에게도 시계추와 같은 추의 기능이 있다. 남자는 고환과 음경이며 그게 없는 여성은 팔과 다리가 그 작용을 대신한다.

    새벽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1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 좋은 정력제가 된다. 그것도 빠른 걸음으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거리로 말하면 5 ~ 6킬로미터 가량이다. 빠른 걸음을 걸으면 등에 땀이 약간 배어 나올 정도이다. 이런 운동은 하루라도 거르면 아니 된다. 1회 운동을 멈추면 10회 운동한 보람이 허사가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연속으로 실시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이나 우의를 장착하고 시행하고, 눈이 많이 내리면 방안이나 복도에서도 운동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지런히 1년만 실천해 보면 그 효험을 느낄 것이다. 몸에 필요한 산소를 평상보다 몇 곱절로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감기가 없어진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두뇌의 작용이 활발해지고 좋은 생각이 불꽃처럼 점화를 일으킨다. 생각의 판단이 맑아진다. 앞에 보이는 우열의 대상을 명확히 진단할 능력이 밝아져서 사리판단이 정확하다. 만물을 대하는 너그러움이 생긴다. 생각의 여유를 이르는 말이다. 이런 사유를 불러오게 하는 시계추와 같은 인체의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실천해 보아야 알 수 있다. 그 효과는 먼저 아내가 기뻐하고 자신이 하늘을 끌어안은 듯 어떤 일이라도 자신감에 넘치게 된다. 나이는 먹어가도 젊음은 유지되는 듯 마음 먹은 대로 만사가 원활해진다. 자신이 남을 대하매 먼저 미소를 머금으니 남이 성내며 다투는 일이 없어진다.

    사람이 한평생을 점지받을 때는 시계태엽처럼 시한부에너지를 타고났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 시한부 기간 동안 얼마나 자신의 기능을 보호하며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몸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정신의 온전함도 더 중요하다. 정신의 온전함을 유지한다는 일도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된다. 화내는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 사물을 꽃으로 보는 습관을 길러야 자신의 정신건강에 좋은 일이다. 남의 비방은 아예 버리고 남의 장점을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남의 비방하는 일에 습관화된 사람은 편협하여 자신의 건강 마져 영향을 받고 그 불행이 자기에게로 돌아오 듯 불행해 진다. 남의 말 좋게 하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한 사람이다.

    새벽운동을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여 몸에 힘이 생기고 활력을 느낀다. 식사마다 밥맛을 느끼고 식성이 좋아진다. 그러니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피로가 없어지고 즐거운 생각이 돋아나는 것이다. 감기 같은 잔병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감기가 하찮은 잔병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늙어서 죽을 때는 거의가 감기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해 죽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늙은이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감기와 모기이다. 모기는 늙은이의 청각과 시각이 퇴화하여 미리 발견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공포의 존재다. 매일 아침 일찍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여 아내와 남편을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의 대상이 되도록 살아가는 즐거움의 마련을 기대한다.

(글 : 古雲  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