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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예뻐야 돈 들어온다게시글 내용
간판은 매장의 이름표다. 매장의 특징을 고객에게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설치물이다. 최근에는 개성이 중시되면서 간판 컨셉트도 변하고 있다.
최근 간판은 직사각형의 정형성을 벗어나고 있다. 조형물을 달아서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등 개성을 중시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간판이 단순히 매장의 특징을 알리는 이름표의 개념뿐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름표에 삽입되는 그림과 글씨에 개성을 담아 주목을 끌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간판은 소재와 부착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먼저 부착하는 곳에 따라 전면간판, 돌출간판, 입간판, 지주간판 등이 있다. 전면간판은 건물 전면에 부착하는 간판으로 약 4m 크기가 일반적인 크기로 간판을 붙이는 곳은 간판 부착부의 80%가 허용된다.
건물 모서리 부분에 부착하는 세로형 양면 간판은 돌출간판이다. 건물 입구에 세워진 양면 세로형 간판은 지주간판이다. 대형건물인 경우 단독 지주간판을 부착하기도 하고, 여러 매장을 알리기 위한 합동 지주 간판도 있다.
소재에 따른 구분방식도 있다. 1970년대 아크릴 간판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크릴은 가벼우면서 가공하기 쉬워 거의 모든 간판에 적용됐다.
1980년대 들어서는 유연성 원단인 파나플렉스를 이용한 플렉스 간판이 쓰이기 시작했다. 면의 평탄성이 좋고 아크릴이나 금속제 간판에 비해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데다 야간 발색도가 높아 현재 네온과 함께 가장 널리 쓰인다.
최근에는 LED, 레이저 등을 이용한 간판부터 나무, 돌, 금속 등 전통적인 소재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화 이룬 간판문화 필요
간판 설치 때 참고해야 할 관련 법률은 2008년에 바뀌었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마다 간판 설치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구청에 문의한 후 제작해야 한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건물이나 도시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간판들이 늘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는 규제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붉은색과 검정색을 간판의 50%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간판 등이 규제대상이다.
간판이 '무조건 크면 좋다'는 인식도 점차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다. 서울 거리의 보도 폭은 평균 3m여서 간판이 너무 크면 보행자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가로 간판은 폭이 60cm 정도로 벽면 절반 이하, 돌출 간판의 폭은 40~50cm 정도가 적당하다.
글씨체는 간판 면적의 2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장명의 크기가 10이라면 전화번호는 2 정도의 비율로 맞추는 게 좋다. 글씨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넣으면 가시성과 정보제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판관리는 어떻게?
간판관리는 크게 청소와 망가진 간판 수리로 나뉜다. 간판청소의 경우 최근 도시 공기가 나빠지면서 1년만 넘어도 간판에 먼지가 가득해진다. 따라서 비가 오면 간판에 낀 불순물이 고객에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1회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간판청소에 소요되는 시간은 전문청소업체에 맡겼을 때 4m 기준으로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최근 글자와 로고 등을 따로 뗄 수 있는 채널잔넬 간판이 등장하면서 예전 파나플렉스 간판보다 세부적인 청소가 가능해졌다.
매장보수전문업체 아이러브맥가이버 양재역점 김경순씨(53)는 최근 건대입구에 위치한 한 떡볶이전문점의 간판청소를 진행했다.
"채널잔넬 간판 4m 기준으로 9만원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1m 늘어날 때마다 1만5000원씩 비용이 추가됩니다. 우리 간판청소의 장점은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낮 시간대에도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는 간판전용세제와 스팀청소기를 이용한다. 탑차를 이용하면 5층 높이에 부착된 간판까지 청소할 수 있다. 전용세제와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면 물청소와 달리 물이 떨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행인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도 청소가 가능하다.
간판 훼손에 대한 개보수 작업도 필요하다. 간판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조명이 훼손되거나 간판 내 글자가 깨지는 것이다. 간판조명이 훼손되면 광고효과가 떨어져 고객에게 정보를 줄 수 없다. 조명은 직접조명 방식(LED)과 간접조명 방식(HQI)으로 나뉜다.
조명이 훼손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돌이나 나무 등 기타 기물이 간판에 부딪혀 파손되거나 전기배선문제(합선)로 발생한다.
간판 내 조명이 훼손됐을 때 점주의 대처는 소극적일 수 있다. 위험부담이 큰 전기작업 위주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형광등 대신 HQI와 LED 등이 사용되므로 작업 내용이 더욱 전문적이다.
간판 내 글자가 떨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간판을 제작한 업체나 간판제작 및 수리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HQI와 LED 교체작업은 20~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최근 사용빈도가 가장 높다. 비용은 약 5만~15만원이 든다.
◆간판 활용한 마케팅 기법
최근 음식점들은 간판에 다양한 문구를 넣어 이쁘게 꾸미고 있는데, 고객에게 매장을 알리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좋은 간판이란 소비자에게 매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간판 속에 사업내용과 컨셉트를 담아서 애매한 것을 싫어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손칼국수전문점 '명동손칼국수'의 전면 간판에는 '명동손칼국수'라는 문구를 넣어 손칼국수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단순명료하게 전달한다. 이 매장의 대표 메뉴는 2900원에 판매되는 손칼국수인데, 메뉴 중 판매 비중이 50% 이상이다.
간판 속 문구로만 매장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특수한 디자인이나 문양을 통해 매장을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적인 햄버거전문점 브랜드 '맥도날드'는 노란색 'M'을 형상화해 멀리서도 매장 위치를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
이탈리안레스토랑 '보나베띠'의 간판 속에도 맥도날드 M자와 비슷하게 보나베띠(Bonappetit)의 B자를 강조해 넣었다. 보나베띠는 '맛있게 드시라'는 프랑스어로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직관성보다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으로 매장을 알리는 간판도 주목받고 있다. 고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매장을 알리는 것이다. 정통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는 간판에 자전거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예쁜 모양의 여성용 자전거는 실제로 탈 수 있다.
여성용 자전거는 해산물 요리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본 기사는 < 머니위크 > ( www.moneyweek.co.kr ) 제28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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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간판은 직사각형의 정형성을 벗어나고 있다. 조형물을 달아서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등 개성을 중시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간판이 단순히 매장의 특징을 알리는 이름표의 개념뿐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름표에 삽입되는 그림과 글씨에 개성을 담아 주목을 끌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건물 모서리 부분에 부착하는 세로형 양면 간판은 돌출간판이다. 건물 입구에 세워진 양면 세로형 간판은 지주간판이다. 대형건물인 경우 단독 지주간판을 부착하기도 하고, 여러 매장을 알리기 위한 합동 지주 간판도 있다.
소재에 따른 구분방식도 있다. 1970년대 아크릴 간판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크릴은 가벼우면서 가공하기 쉬워 거의 모든 간판에 적용됐다.
1980년대 들어서는 유연성 원단인 파나플렉스를 이용한 플렉스 간판이 쓰이기 시작했다. 면의 평탄성이 좋고 아크릴이나 금속제 간판에 비해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데다 야간 발색도가 높아 현재 네온과 함께 가장 널리 쓰인다.
최근에는 LED, 레이저 등을 이용한 간판부터 나무, 돌, 금속 등 전통적인 소재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간판 설치 때 참고해야 할 관련 법률은 2008년에 바뀌었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마다 간판 설치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구청에 문의한 후 제작해야 한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건물이나 도시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간판들이 늘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는 규제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붉은색과 검정색을 간판의 50%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간판 등이 규제대상이다.
간판이 '무조건 크면 좋다'는 인식도 점차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다. 서울 거리의 보도 폭은 평균 3m여서 간판이 너무 크면 보행자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가로 간판은 폭이 60cm 정도로 벽면 절반 이하, 돌출 간판의 폭은 40~50cm 정도가 적당하다.
글씨체는 간판 면적의 2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장명의 크기가 10이라면 전화번호는 2 정도의 비율로 맞추는 게 좋다. 글씨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넣으면 가시성과 정보제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판관리는 크게 청소와 망가진 간판 수리로 나뉜다. 간판청소의 경우 최근 도시 공기가 나빠지면서 1년만 넘어도 간판에 먼지가 가득해진다. 따라서 비가 오면 간판에 낀 불순물이 고객에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1회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간판청소에 소요되는 시간은 전문청소업체에 맡겼을 때 4m 기준으로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최근 글자와 로고 등을 따로 뗄 수 있는 채널잔넬 간판이 등장하면서 예전 파나플렉스 간판보다 세부적인 청소가 가능해졌다.
매장보수전문업체 아이러브맥가이버 양재역점 김경순씨(53)는 최근 건대입구에 위치한 한 떡볶이전문점의 간판청소를 진행했다.
"채널잔넬 간판 4m 기준으로 9만원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1m 늘어날 때마다 1만5000원씩 비용이 추가됩니다. 우리 간판청소의 장점은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낮 시간대에도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는 간판전용세제와 스팀청소기를 이용한다. 탑차를 이용하면 5층 높이에 부착된 간판까지 청소할 수 있다. 전용세제와 스팀청소기를 이용하면 물청소와 달리 물이 떨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행인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도 청소가 가능하다.
간판 훼손에 대한 개보수 작업도 필요하다. 간판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조명이 훼손되거나 간판 내 글자가 깨지는 것이다. 간판조명이 훼손되면 광고효과가 떨어져 고객에게 정보를 줄 수 없다. 조명은 직접조명 방식(LED)과 간접조명 방식(HQI)으로 나뉜다.
조명이 훼손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돌이나 나무 등 기타 기물이 간판에 부딪혀 파손되거나 전기배선문제(합선)로 발생한다.
간판 내 조명이 훼손됐을 때 점주의 대처는 소극적일 수 있다. 위험부담이 큰 전기작업 위주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형광등 대신 HQI와 LED 등이 사용되므로 작업 내용이 더욱 전문적이다.
간판 내 글자가 떨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간판을 제작한 업체나 간판제작 및 수리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HQI와 LED 교체작업은 20~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최근 사용빈도가 가장 높다. 비용은 약 5만~15만원이 든다.
◆간판 활용한 마케팅 기법
최근 음식점들은 간판에 다양한 문구를 넣어 이쁘게 꾸미고 있는데, 고객에게 매장을 알리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좋은 간판이란 소비자에게 매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간판 속에 사업내용과 컨셉트를 담아서 애매한 것을 싫어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손칼국수전문점 '명동손칼국수'의 전면 간판에는 '명동손칼국수'라는 문구를 넣어 손칼국수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단순명료하게 전달한다. 이 매장의 대표 메뉴는 2900원에 판매되는 손칼국수인데, 메뉴 중 판매 비중이 50% 이상이다.
간판 속 문구로만 매장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특수한 디자인이나 문양을 통해 매장을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적인 햄버거전문점 브랜드 '맥도날드'는 노란색 'M'을 형상화해 멀리서도 매장 위치를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
이탈리안레스토랑 '보나베띠'의 간판 속에도 맥도날드 M자와 비슷하게 보나베띠(Bonappetit)의 B자를 강조해 넣었다. 보나베띠는 '맛있게 드시라'는 프랑스어로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직관성보다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으로 매장을 알리는 간판도 주목받고 있다. 고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매장을 알리는 것이다. 정통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는 간판에 자전거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예쁜 모양의 여성용 자전거는 실제로 탈 수 있다.
여성용 자전거는 해산물 요리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본 기사는 < 머니위크 > ( www.moneyweek.co.kr ) 제28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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