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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가격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64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대상 48개국 중 814.6달러를 기록한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도 182.8달러로 일본(268.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은 홍콩과 우리나라에 이어 대만(625.0달러), 미국(523.5달러), 폴란드(510.8달러), 캐나다(486.6달러) 순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평균판매 가격은 스마트폰 도입 초기인 2010년 405.9달러에서 2011년 406.3달러, 지난해 643.3달러로 높아졌다. 다만 가트너는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올해 560.2달러, 2014년 534.7달러, 2017년 478.9달러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일본과 우리나라에 이어 뉴질랜드(159.7달러), 싱가포르(145.3달러) 호주(135.2달러), 영국(130.3달러)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