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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 난 LG화학 경찰·소방당국에 신고조차 안 해..게시글 내용
LG화학이 공장 안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까지 발생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오후 5시55분 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내 LG화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이 공장의 생산 공정에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진공펌프가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일부 유리창이 깨졌다.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깨진 유리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외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LG화학은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지 1시간 정도가 지난 뒤인 오후 7시6분 쯤 112상황실로 접수된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뒤늦게 사고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LG화학 측으로부터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는 경찰보다 늦은 오후 7시37분에야 언론사의 사고 확인 요청을 접하고서야 사실을 파악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LG화학으로부터 폭발사고와 관련된 신고를 받지 못했다”며 “언론사로부터 사고 사실을 듣고 화재와 유해물질 유출 여부 등을 파악하기 지휘차를 출동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화재나 인명피해, 유해물질 누출 등이 아닌 경미한 사고로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고용노동부와 소방당국에는 상황을 전파했다”고 해명했다.
시민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경미한 사고라 할지라도 신속하게 경찰과 소방서 등에 신고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를 안일하게 생각해서 늑장 신고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는 엄격히 처벌할 수 있게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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