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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갈 때 이것만 알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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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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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 2013/05/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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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응급실을 가야할 때 응급환자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응급조치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순간의 잘못된 응급실 선택으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긍긍하다 생사의 운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성은 교수에 따르면 응급실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응급 상황 시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실에 갔을 경우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와 해당 병원 응급실의 시설, 장비, 인력 및 중증환자에 대처하는 수준이 법정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사전에 확인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몇몇 주요 대형병원들의 경우 병상포화지수가 80%를 넘어 응급실을 가도 4시간 이상씩 대기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었다.

김성은 교수는 “이럴 땐 스마트폰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이나 응급의료포털에서 진료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대기여부, 응급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의 이용 가능여부 등의 정보를 확인하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거리가 가깝고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충족하는 병원 응급실 전화번호를 알아둔 뒤 응급상황 시 직접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급성심근경색과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시간이 매우 중요하므로 가슴통증이나 마비, 의식장애가 발생한 환자라면 정확한 증상 발생 시간이 의료진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이전에 진단받았던 질환 특히 출혈성 질환이나 수술력,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혈전용해제 사용 가능성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처방전이나 최근 병원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열이 나서 응급실을 찾았을 경우 체온의 변화를 기억 혹은 기록해두었다가 의료진에게 알려주고 진찰의 용이성을 위해 입고 벗기기 쉬운 옷을 미리 입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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