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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추출물이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에서 체중 조절을 돕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계명의대 연구팀이 'Naunyn-Schm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녹차 추출물 단독으로는 체중과 인슐린 내성을 개선하지 못하지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과 녹차 추출물을 병행 사용시에는 고지방식을 한 쥐와 당뇨병을 앓는 쥐에서 체중 증가가 크게 줄고 인슐린 내성과 당내성 모두 크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폴리에틸렌글리콜이 gallated catechins 이라는 녹차 속 성분이 장내 잔류하는 시간을 연장시켜 장시간에 걸쳐 당흡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흥미롭게도 장과 혈액순환내 녹차 추출물의 작용은 일상적으로 마시는 녹차 정도의 용량에서 달성될 수 있었으며 녹차 추출물의 효과는 비인슐린의존성당뇨병에 현재 권고되고 있는 두 종의 약물을 복용하는 정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