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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인수 대상, 증권사 전망 엇갈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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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김치사업 혼란..인수비용 부담'부정론-'자체식품 강점-시너지가능'긍정론]
두산의 식품사업 부문(종가집 브랜드) 인수 후 이틀째 큰폭으로 하락한 대상에 대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비용부담과 김치시장 불안정성으로 투자의견 하향을 내놓은 곳도 있고 향후 종가집과 청정원(대상의 기존 식품사업 브랜드)이 시너지를 낼 경우 인수 부담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상은 3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6.25% 내린 1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에도 6.28% 떨어지며 주가가 하락 전보다 13% 가량 하락했다.
부정론을 내세운 곳은 삼성증권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은 "대상의 100% 지분보유 자회사인 대상F&F의 두산 식품사업 인수로 부채가 늘고 수익이 악화되면서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상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정홍택 애널리스트는 "1050억원의 인수금 지급을 위해 대상은 최소 500억원 규모의 부채가 증가하는 등 부채 증가 및 부채상환 지연으로 2007년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김치 사업도 부정적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치사업에 대해서 "배추 등 원재료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소비자 수요 패턴이 불규칙하고 식당의 수요 분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두산도 지난 5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100억원 매출에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품 회사의 이미지가 강한 대상과 최근 기업 구조조정으로 식품사 이미지가 탈색된 두산은 다르다는 대우증권의 의견도 있다.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식품사업부는 그룹 내부에서 주력이 아니고 종가집 브랜드가 인지도는 높지만 두산 브랜드라는 것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며 "반면 대상은 식품에 특화되어 있고 식품 유통망도 강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청정원 브랜드와 함께 인수한 종가집 브랜드를 조화시키면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정론보다는 기대감에 무게를 두었다.
대상은 자회사인 대상F&F를 통해 두산으로부터 종가집 브랜드를 포함한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식품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050억원이며, 사업 양수도 종료 예정일은 내달 말이다. 이번에 대상이 인수하는 종가집 김치는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 1위(가정용의 62%) 브랜드다. 지난해 두산 식품BG 내 식품부문의 매출은 1129억이고 올 상반기 매출은 535억(김치 441억, 두부 94억)이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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