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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의 꼬리에 눈을 이식했다. 눈 먼 올챙이는 시력을 찾았고 과학자들의 논문은 실험 생물학 저널 최근호에 실리면서 해외 과학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 르바인 등 미국 터프츠 대학교의 발생 생물학자들은 부화 전의 어린 올챙이에게서 눈으로 자라날 부위를 도려내 다른 올챙이의 꼬리와 몸통 등에 이식했다. 이후 기증(?)을 받은 올챙이의 눈은 제거되었다.

실험 대상 올챙이는 약 200마리. 올챙이들이 부화 했다. 이식된 눈은 자라 척추와 연결되기도 했고 위장 등 장기와 연결된 경우도 있었지만 고립된 사례도 있었다.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눈이 이식된 올챙이 중 7마리가 빛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모두 척추와 눈의 신경이 연결된 경우였다.

과학자들은 이번 실험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뇌신경 문제나 신체 장기 이식 문제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은 화제의 올챙이를 “프랑켄 올챙이”라 부른다.

(사진 : 꼬리에 눈이 달린 올챙이/연구팀의 보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