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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에 비해 살 빼기가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 질 케날리 교수팀은 가벼운 당뇨병을 앓고 있는 비만 남녀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조사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20% 이상 더 많이 운동해야 같은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도 비만 남녀 75명 이상을 상대로 16주간 에어로빅을 하게 한 뒤, 각각의 몸무게와 혈압·심박 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성은 운동 뒤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남성은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더 많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근육량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같은 운동을 해도 남성이 더 많은 체중감량 효과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은 휴식을 취할 때에도 여성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한다.

여성이 남성과 같은 효과를 보려면 남성보다 약 20% 더 많이 운동해야 한다. 남성이 전력의 65%로 운동을 하면, 여성은 85%의 힘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진대사(Metabolism)’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