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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오락가락' 여성부에 "문 닫아!"게시글 내용
저도참 여성부..모하는 단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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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오락가락하는 여성가족부의 규제에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0일 싸이 '라잇나우'19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게임에 셧다운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 국민게임 '애니팡'은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네티즌은 여성가족부가 '억울하면 성공해라'식의 일관성 없는 규제를 가한다며 질타하고 있다. 여성부의 홈페이지나 SNS를 찾아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고라'에서는 폐지 청원 서명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싸이의 '라잇 나우'를 비롯해 장혜진의 '술이야', 투피엠의 '핸즈업' 등에 대해 유해물 결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 곡은 지난 2010년 12월 가사에서 '인생은 독한 술이고'라며 술을 언급했고 비속어가 포함돼 있다며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됐다.
셧다운제는 16세미만의 청소년이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온라인 게임 접속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모바일 게임은 성장성을 고려해 2년간 제도 적용이 유예 됐다. 유예기간이 오는 2013년 5월 끝남에 따라 제도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여성부는 오는 11월20일까지 셧다운제 적용 게임을 결정하는 평가를 마치기로 했다. 모바일 게임에도 셧다운제가 적용 될 수 있는 것이다.
여성부가 제시한 셧다운제 적용 평가 기준은 '강박적 상호작용', '과도한 보상구조', '우월감 경쟁심 유발'이다. 여기에 '애니팡'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고 인터넷이 들끓었다.
여성가족부는 블로그를 통해 "애니팡은 스마트폰의 이용자와 컴퓨터의 대결(1:C 방식) 게임으로서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갈팡질팡'하는 여성부의 규제에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트위터 아이디 'QuaXXXX'라는 이용자는 "온각 규제를 다 하다 막상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니 해제를 한다"며 "여성가족부 속보인다"며 비판했다.
'doorXXXX''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싸이 노래 '새'의 가사를 빌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나 갖고 장난치나?"며 꼬집었다.
네티즌은 여성가족부의 블로그, 페이스북, 투데이 등도 찾아가 비판적인 글을 남기고 있다.
여성가족부 페이스북 '가족사랑'의 애니팡은 셧다운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글엔 다른 게시물보다 많은 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애니팡은 컴퓨터와 경쟁이 아니라 친구들과 점수와 경쟁인데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른다"고 댓글에 남겼다.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는 "애니팡을 규제에서 빼면 여성가족부가 만든 법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여론만 보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인터넷에선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아고라'에선 여성부의 폐지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12일 오후까지 953명이 서명했다.
서명한 네티즌은 "여성가족부는 관할 기관에 맡기면 되는 문화 정책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원래 목표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는 기관 같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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