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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전쟁 ..'8천억 시장을 잡아라'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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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오는 2010년 80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홍삼 사업에 국내 유수의 식품업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인삼공사가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홍삼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CJ뉴트라, 웅진식품, 동원F&B에 이어 롯데제과, 대상 등이 이 시장에 진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홍삼 시장은 역사와 전통에 걸맞지 않게 매우 작은 형편이다. 우길제 대상웰라이프 본부장(상무)는 "인삼공사가 홍삼 시장을 독점해오다보니 기업간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 확대는 물론 제품 개발도 미진했다"며 "민간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장이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에 의하면 홍삼시장은 지난 2004년 3100억원에서 지난해 3900억원, 올해 5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성장률이 10%에 달해 이 무렵 시장 규모는 8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상은 홍삼 브랜드 '홍의보감'을 런칭했다. 홍의보감은 홍삼의 유효성분을 최대한 유지시켜주기 위해 발효·팽화기법이 적용됐다. 발효·팽화기법은 대상웰라이프 고유의 기술로서 발효기법은 홍삼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 증진을 향상시켜준다. 또 팽화기법은 홍삼 특유의 흙냄새와 이취를 제거해 맛을 부드럽게 한다.
홍의보감은 농축액인 '연홍삼정', 캅셀제품 '발효홍삼 캅셀', 환 제품 '발효홍삼 환', 한방 경옥고 처방 제품인 '발효홍삼 홍옥고' 등 4개 제품 8개 규격 시리즈로 구성됐다.
대상웰라이프는 오는 2010년 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홍삼 시장에서 20%를 점유해 약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롯데제과도 6년근 홍삼만을 원료로 하는 '6년 정성'을 통해 국내 홍삼 사업을 시작했다. 제품군은 '6년정성 홍삼성분'과 '6년정성 홍삼농축액', '6년정성 봉밀홍삼절편', '6년정성 홍삼진액', '6년정성 홍삼액골드' 등 5가지로 구성됐다.
롯데제과는 올해 매출 100억원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 6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국내 시장 진출에 앞서 이미 98년부터 일본에 홍삼제품을 수출해왔다.
동원F&B는 지난달 말 홍삼전문 브랜드 '천지인'을 내놓고 '마시는 홍삼초'와 '가루홍삼'을 출시했다. 홍삼초는 2년간 자연 숙성한 거봉식초를 사용했고 홍삼분말 제품인 가루홍삼은 특허출원중인 '압출 공법'을 활용했다. 동원F&B는 홍삼 사업에서 올해 26억원 매출에 이어 2008년에는 12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협중앙회도 '한삼인'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삼인은 30여종의 제품군을 보유, 판매해왔다. 한삼인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농협은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아 선수를 후원하는 골프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CJ의 건강식품 브랜드 CJ 뉴트라는 4년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홍삼유 한뿌리'를 올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초미세화 홍삼 분말로 만들어져 소화가 빠르고 달이는 불편없이 누구나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홍삼 시장을 독점해온 인삼공사는 규모를 키워 민간 후발주자들로부터 시장을 방어할 방침이다. 다음달 초 당뇨 개선 효능이 있는 '홍삼 인슈' 등 신제품을 내놓아 종합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삼공사측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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