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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생분해되는 비닐 원료인 HDPE용 물질을 개발 완료했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99년 전분을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비닐을 약 6주일만에 생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TPS라는 물질을 개발했다. TPS 개발 기술을 토대로 같은해 LLDPE용 물질을 개발, 주로 음식물쓰레기 봉투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지난해 LLDPE용 물질의 시장 규모는 300억원 정도였고, 이 가운데 5%의 시장을 점유했다"고 말했다. 대상이 이번에 개발한 HDPE용 물질은 앞서 개발한 물질보다 시장규모가 크며, 현재 호남석유화학과 판매 협상을 진행중이다. 대상 관계자는 "HDPE용 물질의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비닐봉투를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분해 비닐 원료의 경우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면 수요가 급격히 늘 것"이라며 "현재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