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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무 中國 파견 속사정은 ‘경영 시험’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에 대한 보직인사가 22일 결정되면서 그가 해외에서 행할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전무가 해외에서는 현지 직원들과 함께 시장분석 및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그간 최고고객책임자(CCO)로서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현지영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 전무의 해외근무 지역이 더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지기 어려운 북미나 유럽 대신 중국·인도 등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시장으로 결정된 것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받아 향후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도록 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무는 무보직으로 ‘담당임원’ 호칭을 달면서 이윤우 부회장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회장이 윤종용 전 부회장을 대신해 이 전무의 새로운 ‘경영스승’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무는 가급적 빨리 인수인계를 마무리한 뒤 이달 안에 첫 해외근무지인 중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무가 백의종군하는 마음과 자세를 갖고 해외영업 현장 밑바닥부터 배운다는 정신을 갖고 나간다”면서 “중국으로 우선 출발하며 사무실은 일단 베이징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68년생으로 올해 40세인 이 전무는 2003년 1월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 2004년 삼성엘시디(S-LCD) 등기이사를 거쳐 2007년 1월 삼성전자 CCO로 활동해 왔다.
이 전무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일본 게이오대학 경영학석사(MBA) 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8년 6월 아홉살 아래인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임세령씨와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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