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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기업분할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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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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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5 2001/08/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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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기업분할의 허구성 종근당이 기업분할을 시도한다. 오늘의 종근당을 만들어 온 핵심사업인 원료 발효와 합성부문을 분리한단다. 이종근 선대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드디어 비수익성에다 경쟁력마저 잃고 미운털 박힌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종근당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주주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거창한 미사여구를 동원한 기업분할의 원래 목적은 자금난의 주원인인 차입금 해소를 위한 허구에 불과한 것이다. 왜 그런가? 종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작업이 중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허술한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며 분할이후 기대하는 효과라는 것이 결국에는 부메랑으로 종근당의 목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얼마나 허술한 간교에 불과한지 하나하나 짚어 보자. 첫째, 분할의 대상이다. 이번에 분할하기로 한 원료의 발효, 합성부문은 70년대만 해도 다른 제약업체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종근당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며 오늘의 종근당을 이끌어 온 구심점이 된 것이 사실이다. 올해까지 이 회사의 매출액에 어거지로 잡고 있는 아파트 분양매출을 빼면 사실상 거의 50%에 육박하는 매출 점유비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매출볼륨을 키워보려던 이장한회장의 기대에 부응했던게 사실이고 IMF직후에도 환율상승으로 인해 기여한바 있다. 그런데 분할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유는 계열사인 경보화학이나 파레크사의 투자실패 혹은 경영정상화가 실패하면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저가로 계열사에 공급해온 관행 때문에 생긴 일이지 결코 사업자체의 비수익성에 있지 않다. 이것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둘째, 분할의 목적이다 종근당은 분할과 관련 1)자금 유치 등을 통한 발효 및 합성 원료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 2)생명공학산업의 적극적인 진출, 3)제약원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세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일환, 4)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한 집중적 투자, 5)사업장 및 지역별 전문화체제 확립, 6)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 확립, 7)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 8)사업부문의 경영위험 분산 등의 목적으로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미사여구가 많이 눈에 띄는 걸 금방 눈치채겠지만 종근당이 노리는 하나는 마지막의 경영위험 분산이라는 교과서적 수준의 목적이다. 다시 말해 종근당은 발효 및 합성부문이 전체 종근당의 경영위험을 가져올 뜨거운 감자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발효부문이라는 것이 이른바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같은 사업을 제3세계로 이전하거나 생산중단 혹은 자체소모량을 제외하고는 일체 필요한 부문을 수입한다. 그 수입대상의 하나가 종근당이고 중국의 일부 생산업체이다. 따라서 종근당 스스로도 중국의 저가공세를 버텨내기 힘들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으면서 1)2)3)4)가 목적이 될 수 있는가? 더욱이 자금유치? 놀고있네. 이것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두 번째 이유이다. 셋째, 분할의 효과이다. 종근당 인력구조의 현 수준과 의식수준을 알 수 있는 그래서 투자척도로도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 이 부분인데 마치 엄청난 규모의 대기업으로 스스로 착각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분할의 목적란에 있는 5~7항 정도가 종근당이 의도하는 효과의 근거가 될 법하다. 우선, 5)사업장 및 지역별 전문화체제 확립은 분할의 대상인 원료발효 부문이 안산에 있고 계열사 경보화학이 인근에 있다. 그 지리적 이유를 이렇게 꾸민데 불과하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6)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 확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소위 지역별로 담당 임원 혹은 공장장이 알아서 보고하고 챙기라는 뜻을 이렇게 표현 한다. 덧붙여 종근당의 최대약점의 하나인 7)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이라고 외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안되고 있고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으며 제발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것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세 번째 이유이다. 자! 이제는 빨리 주식시장으로 돌아와 주가전망이나 해보자. 액면분할이후 해외전환사채물량까지 마구 쏟아지며 무너진 주가는 더 이상 하늘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그것은 분리회사인 종근당바이오가 생산원가에 판매관리비까지 더하면 영업이익도 제대로 내기 힘든 상황이며 더욱이 계열사에 최저가로 공급하지 않는 이상 매출을 유지하기도 힘들고, 분할회사인 종근당의 OTC는 이미 중소제약사에게 시장을 잠식당했으며 그나마 경쟁력을 보이던 ETC도 분할로 인해 수익내기가 어렵다. 한편, 어려운 계열사 더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이는데 같이 가려면 차입금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주주는 빨리 파시고 더 이상 미련 두지 말기를 바라며 예전의 명성에 속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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