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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이 "내년에도 외형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1만6000원도 유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회사를 탐방해 코자 제네릭의약품 시장에서 종근당의 성과, 4분기 실적 및 2009년 전망 등을 체크한 결과, 종근당은 빠른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재정비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종근당은 2009년까지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와 매출채권 건전성 강화로 기업가치 할인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이 지속되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및 경쟁 심화로 2010년 이후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종근당은 해외 시장 개척 및 신약 연구 개발 등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매출채권 비중도 2008년 예상 매출액 기준 40%를 상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건전성 확보도 종근당 기업가치의 레벨 업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꼬집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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