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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3천만불 기술수출 체결"(종합) 박정윤기자 | 11/21 12:47 | 조회 199 종근당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중인 항암제(CKD-602)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21일 종근당은 미국의 알자(ALZA)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술수출료는 총 3,000만달러 규모로 이 중 300만달러를 즉시 지급받으며 또 2002년초 상품화가 완료되면 매출액에 5%에 해당되는 로얄티를 매년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에서 종근당은 CKD-602를 알자사에 독점 공급하고 알자사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기술인 스텔스 리포좀(Stealth Liposome)기술을 접목해 향후 새로운 제형의 항암주사제를 개발하게 된다. 알자사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항암주사제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가져가며 CKD-602 자체에 대한 개발판매권은 종근당에서 계속 보유하게 된다. 종근당은 "이번에 수출된 CKD-602는 지난 93년 서울대 약대와 공동으로 연구한 차세대 캄토테신계 항암제로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 1상 임상시험에서 위암과 난소암, 대장암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세계 항암제 시장이 연간 약 120억달러 규모로 이미 CKD-602는 미국와 일본,EU등 세계 11국에 물질 및 제법특허를 출원중이거나 등록중"이라며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기술수출 및 판매제휴에 관한 제안을 받아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향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알자사는 지난해 7억9,600만달러의 매출과 1억3,3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미국의 5대 생명공학 회사중의 하나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알자사는 항암제와 중추신경계,비뇨기계 등에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