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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종근당에 대해 유통재고 소진작업에도 불구 상위 매출품폭의 노후화에 따른 성장정체, 유망 신제품 발매 부족, 연구개발 비용 증가세 지속 및 매출채권 부담 등 성정의 한계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통재고 소진 마무리에 대한 정확한 확신을 갖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최근 2년에 걸친 구조조정 과정으로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종근당이 2008년에는 큰 폭은 아니지만 동사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선다는 점에서 조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

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은 2004~2005년의 고성장에 따른 과도한 유통재고 누적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2006~2007년에 걸쳐 유통재고 소진에 주력, 수금정책 강화 및 매출채권 축소에 사력을 집중해왔다. 유통재고 소진으로 인한 신규출하물량 정체로 최근 2년간 동사실적은 감소세를 지속해 왔고 그에 따라 동사 주가도 최근 1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의 2008년,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2.3배, 10.0배로 시장대비 5% 할증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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