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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종근당의 주가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종근당의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2.96%(800원)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지난 26일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지난 1일에는 12.46%나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6월 3만6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만7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증권사들은 종근당이 2분기에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이후부터는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종근당이 "유통재고 조정에 따른 후유증 지속으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2분기 이익을 기록했다"면서도 "매출성장률과 원외처방증가율로 유추할 때 유통재고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과 신제품 매출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그나다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분기 기준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중외제약이 면역억제제인 사이폴엔과 타크로벨의 호조, 포사퀸(골다공증치료제)의 매출 확대, 비만치료제 니덕틸의 제네릭 출시효과 등이 외형 증가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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