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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R&D 가속…"코로나 치료제 곧 시판"게시글 내용
러시아 임상 2상 결과 증상 개선
항암제 등 다른 신약 개발도 박차
업계에서는 임상 결과가 좋게 나온 만큼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 3상을 승인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이르면 다음달에는 현장에서 치료제로 쓰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환자군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글로벌 임상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외에서도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국산(産) 코로나 치료제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시판된 이 약을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이 효과가 뛰어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화된 R&D 역량이 자리잡고 있다. R&D 투자를 꾸준히 늘린 덕분에 신약 개발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이로 인해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2019년 종근당의 R&D 투자금액은 1375억원(매출 대비 12.75%)에 달했다. 작년에 진행한 임상시험만 33건이었다.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이다.
대규모 R&D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종근당의 첫 바이오의약품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국내는 물론 일본에 출시한 게 대표적 사례다.
앞으로 종근당을 먹여살릴 파이프라인도 탄탄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CKD-508은 지난해 6월 유럽 임상 1상을 승인받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주는 기전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2027년께 140억달러 규모로 커질 이상지질혈증 시장을 파고들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 또 다른 혁신신약은 이중항체 바이오 항암신약 CDK-702다. 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 기대주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혁신신약 후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DK-506이다. 유럽 5개국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종근당은 이 물질을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대체할 혁신신약으로 개발한 뒤 다른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치료제인 CKD-510에 대해서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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