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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2년 연속 '1조 클럽'을 예약했다게시글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바이오에 대한 집중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국내 제약ㆍ바이오업계 상위 기업의 발자취와 신 성장 동력을 들여다본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종근당이 2년 연속 '1조 클럽'을 예약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3분기만에 전년 연간 실적에 가까운 9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의약품의 견고한 성장에 신규 도입 품목의 약진이 더해진 결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634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1조80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제약ㆍ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유한양행(1조1584억원), 셀트리온(1조3504억원), GC녹십자(1조874억원)에 이어 4위다. 지난해 6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 뒤를 한미약품(7985억원), 대웅제약(7881억원) 등이 쫓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1조 클럽에 가입한 종근당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109억500만원으로 98.1%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03.9% 오른 775억4900만원이다.
종근당의 호실적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기존 대형 품목의 건실함과 큐시미아, 네스벨 등 신규 도입 품목의 성장세에 기인한다.
프리베나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3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26억원) 대비 326.2% 늘었다. 케이캡도 225억원에서 483억원으로 114.7% 증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제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제품은 프리베나, 프롤리아, 케이캡"이라며 "특히 프리베나는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트윈데믹 공포심으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501억원), 뇌대사 개선제 '글리아티린'(502억원),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1087억원)도 26.5%, 12.1%, 4.1% 증가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든 것이 이번 호실적에 기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근당은 R&D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제약회사 중 하나다.
113개 상장 제약ㆍ바이오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셀트리온 26.9%, 한미약품 18.8%, 대웅제약 14.0%, 종근당 12.8% 순이었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까지도 945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최근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코로나19 치료제다. 종근당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나파벨탄은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 세네갈, 호주, 인도 등에서 임상을 승인 받은 상태며 국내에서도 2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놓고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정부가 콜린알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지나치게 넓다며 실제 효능을 따지기 위한 임상 재평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효능 검증에 실패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호실적은 기존 의약품뿐 아니라 신제품까지 성장한 덕분"이라며 "콜린알포 임상재평가의 경우 컨소시엄 통해 임상 계획서를 진행했으며 계획대로 잘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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