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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KR모터스,기관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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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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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5 2014/04/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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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인수한 KR모터스(옛 S&T모터스(000040))에 대한 기관 투자가의 ‘사자’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오 회장이 제시한 ‘5년 안에 매출 1조원 돌파’ 목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R모터스는 지난 한 주(3.31~4.4) 동안 39.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0.4% 상승했다. 기관은 최근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달 들어 55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보유 지분율이 0.9%에서 0.1%로 줄었다.

앞서 오세영 회장은 지난달 19일 코라오홀딩스와 함께 KR모터스 지분 32.09%(3830만539주)를 3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R모터스는 1987년 독자 개발한 오토바이를 출시한 이래 약 30년간 오토바이 사업에만 전념했다. 외환위기 이전까지 30만대에 달하던 국내 오토바이 시장은 2009년 이후 10만대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외국산 오토바이 점유율이 2009년 13%에서 2012년 32%로 상승하면서 KR모터스의 경영난이 이어졌다.

국내 오토바이 시장 만을 놓고 봤을 때 KR모터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성공 신화를 이룩한 오 회장은 KR모터스의 기술력에 코라오홀딩스의 마케팅 능력이 더해지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했다.

오 회장은 “KR모터스가 5년 안에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9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오토바이 시장에서 KR모터스 기술력과 코라오 그룹의 마케팅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R모터스의 고배기량 엔진 기술력과 수출망에 코라오홀딩스의 부품 아웃소싱과 저비용 생산능력이 더해지면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R모터스가 비용구조를 합리화하고 저 배기량 모델을 확충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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