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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휴대폰 부품株 베트남에 공장있어?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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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 8억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승인받은 것을 포함, 2020년까지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베트남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세훈 우리 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휴대폰 공장 생산능력은 지금도 연 1억8000만대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중 최대 규모”라며 “추가 투자가 집행되면 베트남이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 공장을 가진 휴대폰 부품업체 중 크루셜텍과 태양기전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모두 주가가 올랐다. 연성회로기판(FPCB)과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플렉스컴은 48.8%, 휴대폰 케이스업체 모베이스는 38.1%, 휴대폰용 스피커 업체 이엠텍은 33.6% 뛰었다. 서원인텍(26.1%) 파트론(16.8%) 알에프텍(11.9%) 인탑스(11.7%)도 10% 이상 상승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모베이스는 내년 매출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1.4% 증가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모베이스의 베트남법인 매출은 15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컴은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내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트론은 휴대폰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크루셜텍은 주요 매출처가 미국 리서치인모션(RIM)에서 삼성전자로 바뀌면서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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