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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가 한일합섬 합병 소식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 속에 강세를 보였다.

27일 동양메이저는 주식시장에서 전일대비 2.72% 오른 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월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4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연일 강세를 지속해 왔다.

CJ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한일합섬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주력사업인 금융 및 시멘트, 건설, 레저 등의 질적·양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영업적으로도 내년부터 레미콘과 건설 양 사업부문에서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아 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 작업의 영향으로 이자비용 감소에 의한 재무 레버리지 효과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턴어라운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동양생명 상장 전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지주회사로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자회사들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와 한일합섬의 합병비율은 1 대 0.7이며,동양메이저는 한일합섬 지분 100%를 보유한 동양메이저산업도 함께 합병키로 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한일합섬 인수로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이 9월 말 현재 234%에서 150%로 낮아지게 됐다”며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을 뿐 아니라 건설회사 M&A(인수ㆍ합병) 여력도 한층 높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