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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ㆍ증권株에 올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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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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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1 2008/10/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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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증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신용위기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시장은 실적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보험업은 이같은 관점에서 실적 개선 효과 가시화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훨훨 날고 있다.

증권도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신용위기가 진정되면 당분간 증시에 활력이 불어넣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차트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보험업종지수는 이날 18320선을 기록하며 5일 이동평균선(17862선)과 20일(17424선)을 웃도는 것은 물론 중기선인 60일선(18004선)도 돌파한 상태다. 증권도 5일과 20일, 60일 이평선을 넘어섰다.

시장이 실적에 초점을 맞춘 상황에서 이같은 증권과 보헙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일단 유용해 보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 8월 수정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년대비 38.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정보험영업이익(보험영업이익+비상위험준비금)이 흑자로 전환됐고 투자영업이익도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개선된 때문으로 메리츠증권은 풀이했다.

삼성화재의 8월 수정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대비 50.9%(+212억원) 늘어났다. 현대해상은 145억원으로 전년대비 43.2%(+44억원) 증가했고, 동부화재도 261억원으로 전년대비 25.2%(+52억원) 늘어났다.

박석현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이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이익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보험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손해율의 개선추세가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경기둔화로 본격적인 경쟁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 예정손해율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장기보험에서는 지난해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 둔화로 올해 장기보험 성장세 둔화는 예견되지만 운용자산의 감소로 이어질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견조한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게다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중인 교차판매제도도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관들은 이같은 점을 미리 간파해 9월 하순부터 줄기차게 매수를 확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지난달 19일 이후 29일을 제외한 10거래일간 보험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하며 7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 이후 109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특히 2일을 비롯해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지난달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에 대한 매수에 동참하면서 8거래일간 7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증권업의 단기전망에 대해 "혼돈은 있지만 자본시장 발전은 대세"라는 말로 압축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증권주는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투자은행의 패망이 마치 투자은행업 시대가 끝난 것으로 호도하고 있지만 투자은행의 금융권 패권이 끝난 것이지 투자은행업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점에서 증시와 증권업도 미국발 쇼크에 힘없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험이나 증권주 가운데 실적에 기댄 투자시 종목은 편하고 단순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대형주 가운데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종목이나 기관ㆍ외국인 매수세가 돋보이는 종목에 단기적인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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