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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끝나고 나온 머니투데이 기사입니다. 글구 조만간 특별심리 발표도 있고..테마주 조심해야 합니다..지난글 보면 아시겠지만 저도 테마주 제법 만졌던 사람인데 지금은 거래소 종목들로 기관선호 중소형주 위주로 매매합니다.. 가장 유망해 보이는 쪽은 증권주입니다.테마주 들이 정부의 의지로 올라갔듯이 정부의 차기 부동산 과열 억제 증시의 키는 단연 주식시장입니다. 그중에 가장 큰 혜택은 증권주이고 기관,외인,강남 큰손들은 벌써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동성의 거대한 회오리가 감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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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스닥기업의 대표와 최대주주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되는가 하면 벤처기업의 산파 역할하는 벤처캐피탈 경영진이 수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밖에 연초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테마인 바이오와 DMB 관련 벤처기업들에서도 과열의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벤처캐피탈인 한국창업투자는 전 경영진에 의해 300억원대의 조직적인 횡령이 저질러진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창투는 김정주 전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전임 경영진이 총 347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게다가 회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4월 중순에 확인하고서도 이를 숨겨오다 지난 22일 뒤늦게 밝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3년 말~2004년 말 회사 서류를 위변조해 에프티인터내셔널, 한동에듀넷 등 10개 벤처기업에 한국창투와 산하 운용 펀드의 자금을 대여해 준 뒤 이를 인출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빼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리치힐크레디트 등 5개사에 대해 총 13건, 385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불법으로 제공한 것과 관련해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지난해 말 아림상호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스캔들도 연루됐으며, 당시도 비슷한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코스닥기업 대표와 최대주주, 일반투자자가 시세차익 등을 얻기 위해 불공정 주식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 총 13명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 특히 여기에는 한때 벤처신화 주인공으로 꼽혔던 인물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스틸, 올리브나인, 코스모씨앤티 등 코스닥 3사는 이날 시장 당국으로부터 전현직 대표이사와 최대주주의 검찰고발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이달초에는 환경업체인 동진에코텍의 전현직 경영진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관련자들은 기존 대표를 강압적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감금과 협박 등 폭력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동진에코텍은 수처리기계를 생산하는 환경설비 전문업체로 올 들어 개인휴대단말기(PDA) 수입판매 사업과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주목을 받았었다.

뒤이어 통신서비스업체인 시스윌은 중국 DMB 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발표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시스윌은 중국 합작사가 중국 인민일보에 게재한 광고를 마치 정식 보도인 것처럼 작성한 보도자료를 지난 4월 말 언론사에 배포하고 며칠 뒤 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스윌은 관계사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의로 작성해 배포한 자료로 사실 관계를 사후에 알았고 고의는 아니었다는 해명을 했으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최근 정부에서 벤처 활성화를 현안 과제로 삼으면서 각종 관련 규제의 완화와 지원책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벤처 열풍이 사그라든 뒤 드러났던 각종 부패와 부작용을 감안할 때 벤처 기업들의 체질 개선이 지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웅기자 abullapia@moneytoda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