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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 간 온라인 펀드 판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가입시 내는 선취수수료에 해당하는 1% 금액을 돌려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그동안 경품 추첨이나 선물 증정에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SK증권은 최근 온라인펀드몰 '펀드다이렉트'를 열고 2008년 1월 31일까지 1만명에게 주식형 펀드 가입시 투자금액 1%를 G마켓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 투자자는 G마켓 상품권 규모가 최대 5만원으로 제한되지만 40여 개에 달하는 이벤트 대상펀드는 돌려주는 금액에 제한이 없다.

가령 펀드다이렉트를 통해 신한BNP파리바운용 '신한봉쥬르차이나주식2호'에 1억원을 투자했을 때 즉시 1%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셈이다. 이벤트 대상 펀드로는 '우리CS동유럽주식' '신한중남미플러스주식' 'CJ인프라주식형'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1호' '신영밸류고배당주식투자A' '한국네비게이터주식1호' '유리스몰뷰티주식' 등이 있다.

SK증권 측은 "특별한 상담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내년 1월 31일 이후에도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가입고객에게 차별적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침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시적인 온라인 가입 수수료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미래에셋운용 '인사이트 혼합형펀드'는 이벤트 대상에서 4일 만에 제외됐다.

이에 대해 SK증권 측은 "인사이트 펀드 가입자들에게 가입금액 1%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했으나 여러 문제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