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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13일 뉴욕 주식시장이 또 상승 마감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다우는 1만3900선을 돌파해 1만4000선에 다가섰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GE와 알코아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오전에는 실적 호조와 지표 부진이 맞서고 다우는 상승, 나스닥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 산업을 포괄하는 거대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6월 소매판매 감소폭이 2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및 기업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점차 늘려갔다. 서브프라임 우려나 유가 상승은 주가 상승 행진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5.52 포인트(0.33%) 오른 1만3907.25, 나스닥 지수는 5.27포인트(0.20%) 상승한 2707.00으로 마감했다. S&P 500은 4.80포인트(0.31%) 높은 1552.50로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43달러(2.0%) 오른 73.93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