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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9일 주식시장에서 증권주들이 오후장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9일 오전장에서 신흥증권과 교보증권 등 일부 증권주만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1시28분 현재 신영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흥증권(001500)은 상한가를 기록한 2만6950원이며, 교보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10~12% 오름세다.

이밖에 키움증권(039490) 한양증권(001750) 미래에셋증권(037620) 골든브릿지증권이 4~6% 상승세다.특히 어제 급락했던 대우증권은 오전장에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1% 상승 반전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큰 흐름에서 보면 중소형 증권사 강세는 합병이나 독자생존이냐 하는 기로에서 시장 재편 움직임과 관련이 있고, 대형 증권사는 그간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의 경우 신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매각은 분명히 될 것으로 본다. 관심은 매각 형태다. 인수위가 밝힌 대로 대우증권이 금융지주로 편입되면 금융지주의 가치에 영향을 주게 되며 적어도 대우증권 주가는 현재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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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성 (e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