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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융권에서는 그동안 국민은행의 증권사 인수를 잠재적 가능성으로 여겨왔다. 론스타와 맺었던 외환은행 재매각계약이 파기된 만큼, 국민은행이 자체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해외 은행 인수합병(M&amp;A)과 함께 증권사 인수도 가능하다는 관측이었다. </P>
<P>◇ 국민銀 "증권사 인수 관심 있다" </P>
<P>김기홍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은 26일 "다른 금융기관은 대부분 증권사를 가지고 있다"며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P>
<P>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P>
<P>다만 아직까지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증권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일환으로 증권사 인수를 하나의 선택가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다. </P>
<P>국민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고, 증권사 인수 얘기도 그 일환"이라며 "그렇지만 증권사 인수가 시급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P>
<P>◇ 넘치는 실탄..언제든 M&amp;A 가능 </P>
<P>단순한 관심이라는 국민은행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증권사 인수는 언제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P>
<P>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를 위해 동원가능한 돈은 어마어마하다. </P>
<P>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은 18조 7000억원으로. 여기에 자회사 출자한도 30%를 적용할 경우 M&amp;A에 동원가능한 자금은 5조 7000억원 수준이나 된다. </P>
<P>아직 1분기 실적집계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자금규모는 알기 어렵지만, 국민은행의 M&amp;A를 위한 실탄 규모가 7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P>
<P>이처럼 동원가능한 자금이 많기 때문에 국민은행이 실제로 관심을 가진 <FONT color=#d6006d>증권사는 KGI증권이 아니라 교보증권, SK증권,현대증권</FONT> 등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