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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 달째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전기가스 손해보험 통신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들의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메리츠화재 KT 유한양행 등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전KPS는 최근 나란히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신영증권은 한전의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대폭 높여잡았다. 올해는 3926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3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이유에서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실적 부진의 이유였던 에너지 가격 급등과 발전설비 부족 문제가 최근 해소돼 내년부터 정상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7만9000원→8만8000원)와 한전KPS(5만7000원→7만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원화 강세에 따른 천연가스 도입단가 하락과 모잠비크 가스전의 지분가치 부각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주도 목표주가가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SK증권은 보장성 인보험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이유로 삼성화재(26만원→27만6000원)와 현대해상(3만7000원→4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제약업체 중에서는 일동제약(7700원→9100원)과 에스텍파마(1만6000→2만5000원)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