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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한양證]

한양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보다 9.2% 낮췄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8.8% 하향조정했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기계 등 특수강 수요처들의 생산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의 올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5733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의 세아베스틸에 대한 기존 영업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7319억원과 영업이익 1559억원이었다.

윤관철 연구원은 "특수강 가격은 지난 12월 10%가량 인하된 후 최근 철스크랩 가격의 반등으로 추가인하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특수강 수요 감소에 따른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새롭게 시작될 단조부문은 수요 다변화와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동사의 실적 및 수익성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2월 대형주조공장 가동을 통해 대형잉곳 판매가 3월부터 시작될 계획이고, 4분기 중에는 1만3000톤 프레스 가동으로 대형단조품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150톤 규모의 신규 전기로 투자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2010년 이후 연 50만톤 수준의 제강능력이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2010년 이후 대형단조부문의 점진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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