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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6일 조정장에 대응하는 3가지 주식투자 방법을 제시했다.

코스피 1700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항선이라고 느끼는 투자자를 위해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종목들을 추린 것이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군, 인플레이션 방어 성격을 가진 자산주, 업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 등이다.

전종규ㆍ김한솔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8년 말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평가 국면"이라며 관련 테마들을 추천했다.

먼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 이들은 IT 자동차 철강 건설 보험 에너지 등 하반기 실적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들로 추렸다. PER가 10배 미만으로 떨어진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이다.

늘 추천되는 인플레이션 방어 종목들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먼저 원가 상승 압력을 재빠르게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현대제철 KT&G 동양제철화학 등이 한 축을 이룬다.

또 매출액을 유형자산으로 나눈 값(유형자산 회전율)이 높거나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가가 싼 기업들도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다고 봤다. 한솔제지 세아베스틸 등이 그런 종목들이다. 한국가스공사처럼 에너지 값 상승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영원한 테마'라 할 수 있는 업황 개선 종목들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업종이 IT. 출혈경쟁이 마무리되고 구조조정과 통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에서 기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국내에서는 부진하지만 해외에서 여전히 수주량이 많은 건설 업종 또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체에너지 소재산업도 유가 상승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동양제철화학 LG화학 등이 관련주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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