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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토건은 28일 태원물산에 대해 공개매수를 선언하며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섰다.

공개매수 추진 주식수는 태원물산 보통주 19만8000주로 매수에 성공할 경우 은산토건은 태원물산 지분의 36.25%를 확보하게 된다. 11월 4일 현재 태원물산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4.49%이다.

은산토건 관계자는 "태원물산의 우량한 자산가치와 50년이 넘는 업력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는 일반주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사업의 쇠퇴를 방관하고 있다"면서 "태원물산 현 경영진에 실망한 주주들이 많아 이번 공개매수는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산토건은 태원물산의 자산가치가 최소 주당 4만원이라고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분 확보 후 위임장 대결을 통해 경영권을 장악해 나갈 계획이며 경영권 확보 후 은산토건 경영진은 태원물산에 전문경영인을 투입해 태원물산의 가치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산토건은 무차입 경영으로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신문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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