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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물산이 최근 개별종목 장세에 편승,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원물산은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해, 26일까지 3일째 이어가고 있다. 또 25일과 26일은 거래량마저 크게 줄어들었다. 상한가 첫날인 24일 3만5,000주 이상이 거래된 것에 비해 25일에는 10분의 1도 안되는 3,180주가 거래됐다. 26일 1시30분 현재 거래량이 소폭 늘기는 했지만 평소에 비하면 크게 모자란 5,920주에 불과한 모습이다. 이시간까지 매도물량은 전혀 없고, 매수잔량이 11만9,000주 정도 몰려있다. 그중 상한가 매수잔량만 6만2,900주. 태원물산의 주가는 10월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29일 1만1,300원하던 주가가 26일 현재 1만9,700원으로 한달사이에 74.3% 오른 모습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태원물산의 강세가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최근 장세에서 투자자들의 구미에 잘 맞는 종목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조오규 동양증권 과장은 "최근 증시가 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이 지수관련종목보다는 개별우량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소형주 가운데 회사내용이 안정적이고, 차트상으로 유망한 종목에 매수가 몰리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원물산도 이런 종목 중 하나로 특별한 재료를 보유했다기보다는 자산가치(반기실적기반한 주당 순자산가치 4만800원추정)가 높고, 최근 사업다각화 등의 얘기가 나오면서 성장성도 부각되는 모습"이라며 "차트상으로도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이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시관계자는 "태원물산의 경우 지난 2월 한차례 시세분출이 있었고 그 후 6개월 동안 조정을 받은 모습"이라며 "주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았고 현재 강세는 이런 기술적인 반등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서도 최근 강세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회사관계자는 "별다른 재료도 없고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도 없는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상반기 적자전환했으며 연간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