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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방적 M&A경쟁 뜨겁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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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피인베스트먼트와 오라이언컴퍼니가 인수ㆍ합병(M&A)을 노려 공개매수에 나선 충남방적에 대해 다른 펀드가 가격을 높여 새로 공개매수에 나서 주목된다. 활력이 떨어진 기업을 놓고 사모펀드간 '먹이다툼' 양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KIC와 삼양감속기, 코아에프지 등이 주축이 된 '씨에프에이지-에프에스기업구조조정조합'은 25일 충남방적 발행주식수의 51%(234만1929주) 이상 최대 70%(321만4412주)를 주당 4000원씩에 6월 28일부터 7월 27일 오후 3시 30분까지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비앤피측이 일주일 전에 밝힌 것보다 매수가격은 주당 1000원이 높고, 매수수량도 57만주 이상이 많다.
씨에프에이지측은 다만 공개매수 응모주식이 발행주식의 51%에 미달할 경우 전체를 매수하지 않으며 이를 넘어설 경우 70%까지 동일한 비율로 매수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씨에프에이지측은 굿모닝신한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신한은행에 130억원을 예치했다고 밝혔다. 또 충남방적을 인수할 경우 코아에프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우량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중인 충남방적은 현재 상장폐지를 전제로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돼 있으며 회사측은 이에 대해 법원에 이의제기를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충남방적은 지난해 21만1970평에 달하는 유성공장 땅을 부영에 2100억원에 매각, 지난 5월 26일 잔금까지 모두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재무제표를 비롯해 회사측이 내놓은 공시 내용이 맞을 경우 충남방적은 현재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많은 상태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셈이다.
결국 비앤피측이나 씨에프에이지측은 이 같은 회사측 발표자료를 믿고 공개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앤피측 관계자도 충남방적이 상당 부분 구조조정을 진행한데다 자산가치가 인정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실제 인수 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충남방적 공개매수에 나선 양측은 모두 증시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 M&A 전문가들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일방의 적대적M&A 시도에 대해 기존 경영진이 방어에 나선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제3자가 M&A경쟁에 뛰어든 경우는 드물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가 어느 일방의 승리로 끝날 경우 국내에도 사모펀드를 통한 M&A 붐이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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