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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방적 회생 내일자 동아일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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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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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1 2000/11/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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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퇴출 3일발표]50여社중 30여곳 사실상 문닫는다 기사 분야 : 경제 등록 일자 : 2000/11/02(목) 19:24 [기업퇴출 3일발표]50여社중 30여곳 사실상 문닫는다 《‘피의 금요일’로 기록될 3일의 퇴출기업 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어느 기업이 살고 어느 기업이 죽을지를 결정지은 ‘살생부(殺生簿)’가 거의 완성됐다.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등 5개 기업은 결정이 3일 오전으로 유보됐고 은행들이 시장과 개별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퇴출기업을 밝히길 꺼리고 있으나 운명은 이미 결정 나 있다》 ▽‘빅5’ 중 동아건설 퇴출, 고합 진도는 회생〓동아건설이 대마불사(大馬不死)론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양이 된 양상이다. 물론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신규자금 지원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객관적 조건이 있었지만 분위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간 이견도 팽팽〓막판까지 채권은행단의 견해가 팽팽하게 맞선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방적 성창기업 벽산건설 등 일부 기업은 채권단의 100% 찬성으로 회생결정이 났다. 고합(86%) 새한미디어(80%) 새한(90%) 갑을(86%)등도 비교적 쉽게 결정됐다. 반면 갑을방적(76%) 조양상선(75%)등은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했으며 신성통상 동보건설 대농 신원 등 일부 기업은 막판까지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퇴출기업 어떻게 되나〓최종발표를 하루 앞둔 2일 현재 50여개 기업 가운데 대우계열사 10여개를 포함해 30여개는 청산 또는 법정관리로 사실상 회사문을 닫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건설과 신화건설은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이밖에 고합 진도 세풍 등 20개는 국내외에 일괄 또는 부분매각으로 ‘주인만 바뀔 뿐 공장은 계속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 퇴출심사팀측은 “채권확보에 주력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0여개 기업의 구체적인 운명은 법정관리, 워크아웃, 정상경영 등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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