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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만에 매매거래가 재개된 충남방적이 최고가에 시초가를 형성하고도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충남방적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시초가 4730원보다 14.8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74만8220주가 대기중이지만 매도물량이 자취를 감추며 거래량은 천여주에 불과하다.

충남방적은 지난 2005년 3월 14일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대법원의 상장폐지등금지청구의 소의 상고심 기각판결 및 회사 정상화에 따른 회생절차 종결로 코스피시장에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가 재개된 뒤 열흘 연속으로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던 국제상사의 사례를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충남방적도 당분간 급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방적은 최대주주 고려 외 2인이 지분의 77.64%를 보유하고 있어 소액주주의 주식수는 167만7272주에 불과하다.

한편 충남방적은 지난 3·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73억원, 159억원이다.

같은 시각 충남방적 지분 5.99%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지위카스는 전일까지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하고 있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