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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브릿지증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윤상림 게이트'와 관련된 수사의 일환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의 대주주였던 진승현 씨가 고려산업개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넘겨받아 이를 리젠트증권에 팔아 차익을 챙기 후 차익금 중 일부를 현대산업개발에 넘겨준 과정에서 윤상림 씨가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경수)는 29일 오전 브릿지증권 명동 본점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지난 99년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 당시에 있었던 고려산업개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와 과련된 서류만 확보하고 철수했다.

브릿지증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검찰이 '윤상림 게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99년 진승현 전 MCI코리아 부회장이 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중이던 고려산업개발의 BW 550만주를 주당 150원에 넘겨받아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리젠트증권에 주당 1200원에 매각함으로써 생긴 차액 63억여원 중 50여억원을 현대산업개발측에 넘겨 줬고, 여기에 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최근 불거진 '김재록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있다.

일단 검찰은 이번 사건이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 당시 발생했던 사안인 만큼 브릿지증권의 현 대주주인 골드브릿지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브릿지증권 A001290   거래소  (액면가 : 1,000)    * 03월 29일 14시 11분 데이터    현재가 3,945  시가 4,110  52주 최고 10,350  전일비 ▼ 285  고가 4,400  52주 최저 1,050  거래량 3,164,970  저가 3,805  총주식수 5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