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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표'와 '장수표'
백열등 형광등 등 국내 조명 제품을 양분해 오고 있는 상표다.
번개표 제품을 만드는 금호전기와 장수표 제품을 만드는 우리조명은 1970년대
이래 지금까지 국내 조명시장을 지켜온 전통의 라이벌이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라는 신종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면서 최근 두 회
사는 몇 년 새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정면 충돌하고 있다.
TFT-LCD에 빛을 공급해 주는 핵심부품인 CCFL(냉음극형광램프)이 그것.
다만 경쟁구도는 새롭게 짜여졌다.
금호전기는 직접 CCFL 시장에 뛰어들었지만,우리조명은 자회사인 우리이티아이
(우리조명 지분율 39.3%)를 통해 이 시장에 진입했다.
이렇게 해서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는 CCFL 업계의 신 라이벌로 떠오르게 됐
다.
◆ 같으면서도 다른 두 업체
국내에서 CCFL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희성전선 등 3개
업체다.
이 중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는 국내 CCFL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력에서 두 회사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는 장축CCFL 분야에서,우리이티아이는 CCFL을
병렬로 연결한 EEFL(외부전극램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금호전기의 CCFL 매출은 1062억원으로 우리이티아이(752억원)
보다 30% 이상 많았다.
올 상반기 우리이티아이의 매출(646억원)은 금호전기(733억원)의 88%대로 추격
했다.
공통점 못지않게 차이점도 많다.
우선 고객사가 다르다.
금호전기는 삼성전자가 주된 고객이고 일부는 대만 LCD패널업체인 CMO 등에 납
품하고 있다.
반면 우리이티아이는 LG필립스LCD에 제품을 전량 납품하고 있다.
사업 진입 과정도 차이가 난다.
2001년 금호전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CCFL 기술을 자체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
반면 우리이티아이는 일본의 NEC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형태로 CCFL시장에 진
출했다.
CCFL 시장에 늦게 뛰어든 우리이티아이가 금호전기를 이른 시간에 따라잡은 기
반은 바로 기술 합작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안정성 대 수익성
현재 금호전기 시가총액은 2831억원으로 우리이티아이(2080억원)보다 700억원
이상 많다.
이는 두 회사의 사업 구조의 차이를 반영한다.
금호전기는 CCFL(상반기 매출 비중 52.75%) 외에도 조명사업(26.32%),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사업(20.65%)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구조가 다양한 금호전기는 안정성 측면에서 우리이티아이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칼'이다.
영업마진이 떨어지는 조명사업 등이 있어 금호전기의 수익성은 우리이티아이보
다 낮다.
일례로 올 상반기 우리이티아이의 영업이익률은 17.6%로 금호전기(15.8%)보다
높았다.
작년에도 우리이티아이의 영업이익률은 금호전기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렇기 때문에 양사의 주가 및 실적은 이들의 납품처인 삼성전자(금호전기)와
LG필립스LCD(우리이티아이)와 흡사하다.
LCD 경기에 따라 LG필립스LCD의 주가와 실적은 급변동을 한다.
반면 LCD·휴대폰·반도체·가전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삼성전
자는 LCD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LCD 업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위험·고수익을 원
하는 사람은 우리이티아이를,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금호전기를 투자하
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백열등 형광등 등 국내 조명 제품을 양분해 오고 있는 상표다.
번개표 제품을 만드는 금호전기와 장수표 제품을 만드는 우리조명은 1970년대
이래 지금까지 국내 조명시장을 지켜온 전통의 라이벌이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라는 신종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되면서 최근 두 회
사는 몇 년 새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정면 충돌하고 있다.
TFT-LCD에 빛을 공급해 주는 핵심부품인 CCFL(냉음극형광램프)이 그것.
다만 경쟁구도는 새롭게 짜여졌다.
금호전기는 직접 CCFL 시장에 뛰어들었지만,우리조명은 자회사인 우리이티아이
(우리조명 지분율 39.3%)를 통해 이 시장에 진입했다.
이렇게 해서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는 CCFL 업계의 신 라이벌로 떠오르게 됐
다.
◆ 같으면서도 다른 두 업체
국내에서 CCFL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희성전선 등 3개
업체다.
이 중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는 국내 CCFL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력에서 두 회사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는 장축CCFL 분야에서,우리이티아이는 CCFL을
병렬로 연결한 EEFL(외부전극램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금호전기의 CCFL 매출은 1062억원으로 우리이티아이(752억원)
보다 30% 이상 많았다.
올 상반기 우리이티아이의 매출(646억원)은 금호전기(733억원)의 88%대로 추격
했다.
공통점 못지않게 차이점도 많다.
우선 고객사가 다르다.
금호전기는 삼성전자가 주된 고객이고 일부는 대만 LCD패널업체인 CMO 등에 납
품하고 있다.
반면 우리이티아이는 LG필립스LCD에 제품을 전량 납품하고 있다.
사업 진입 과정도 차이가 난다.
2001년 금호전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CCFL 기술을 자체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
반면 우리이티아이는 일본의 NEC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형태로 CCFL시장에 진
출했다.
CCFL 시장에 늦게 뛰어든 우리이티아이가 금호전기를 이른 시간에 따라잡은 기
반은 바로 기술 합작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안정성 대 수익성
현재 금호전기 시가총액은 2831억원으로 우리이티아이(2080억원)보다 700억원
이상 많다.
이는 두 회사의 사업 구조의 차이를 반영한다.
금호전기는 CCFL(상반기 매출 비중 52.75%) 외에도 조명사업(26.32%),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사업(20.65%)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구조가 다양한 금호전기는 안정성 측면에서 우리이티아이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칼'이다.
영업마진이 떨어지는 조명사업 등이 있어 금호전기의 수익성은 우리이티아이보
다 낮다.
일례로 올 상반기 우리이티아이의 영업이익률은 17.6%로 금호전기(15.8%)보다
높았다.
작년에도 우리이티아이의 영업이익률은 금호전기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렇기 때문에 양사의 주가 및 실적은 이들의 납품처인 삼성전자(금호전기)와
LG필립스LCD(우리이티아이)와 흡사하다.
LCD 경기에 따라 LG필립스LCD의 주가와 실적은 급변동을 한다.
반면 LCD·휴대폰·반도체·가전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삼성전
자는 LCD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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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은 우리이티아이를,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금호전기를 투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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