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LG필립스LCD가 LCD패널 생산량을 감산하기로 함에 따라 LCD부품ㆍ장비 업체의 실적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LG필립스LCD는 2분기 면적 기준 패널 출하량 증가율이 10% 중반대에 그치고 판매단가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고부담을 줄이는 한편 수급 개선을 위해 패널 생산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증권업계는 LCD 생산량의 감소로 LCD부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한편 단가 인하압력도 거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TFT-LCD업종의 위험강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금호전기(5만7000원->4만9000원), 디엠에스(1만3000원->1만2000원), 우리이티아이(1만500원->8500원), 에스엔유(5만4000원->4만원), 네패스(1만5000원->1만1500원) 등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CD패널 생산업체들이 가격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생산을 조정(축소)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설비투자 축소로 이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패널업체들의 부진에 따라 장비업체의 투자연기,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가격인하 압력까지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LCD 업체들이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가 메리트가 생겼지만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투자종목을 제한하라"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LG필립스LCD의 감산이 관련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냉음극형광램프(CCFL) 업체인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각각 5%, 14% 내려잡았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2000원과 1만원으로 하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포토마스 제조업체인 LG마이크론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5% 내리며 목표주가도 5만4000원으로 내렸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2분기 업황 부진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패널업체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 되는 TV용 패널출하 증가와 이익 회복 확인전까지 주가의 상승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작에서 오후 1시19분 현재 우리이티아이는 전날보다 410원(5.39%)내린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마이크론, 네패스, 금호전기, 엘앤에프 등도 1~4%가량 하락하고 있다.

우리이티아이 A082850   코스닥  (액면가 : 500)      * 06월 14일 13시 28분 데이터    현재가 7,150  시가 7,350  52주 최고   전일비 ▼ 450  고가 7,350  52주 최저   거래량 472,164  저가 7,090  총주식수 18,012,633

금호전기 A00121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6월 14일 13시 28분 데이터    현재가 37,600  시가 37,200  52주 최고 73,600  전일비 ▼ 500  고가 38,100  52주 최저 38,000  거래량 66,730  저가 36,950  총주식수 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