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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A00121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5월 22일 17시 27분 데이터    현재가 48,700  시가 50,000  52주 최고 73,600  전일비 ▼ 1,000  고가 50,300  52주 최저 45,300  거래량 62,756  저가 48,700  총주식수 6,061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조정기에 하락폭이 컸던 우량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반면 대신증권은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가 불확실해 증시 전반에 걸쳐 조정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때는 매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

22일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낙폭이 과다한 우량주에 대한 매수기회를 잡을 만한 시기"라고 밝혔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실적이 우수한 종목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건설업종 펀더멘털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건설수주가 늘어나면서 건설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올해 평균 10%에서 내년에는 15%대로 상승할 전망이고 대형 종목은 해외플랜트 SOC 주상복합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3개 종목을 최선호 건설주로 추천했다.

LG상사는 패션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원개발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한양증권은 LG상사 주가가 최근 1개월간 7.6% 하락한 데 비해 무역과 패션부문 분할이 예정돼 있고 패션부문에서 10% 이상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카자흐스탄 ADA광구에 대한 탐사정 시추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2007년부터 오만 필리핀 베트남 등의 자원개발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2일 2만2200원으로 급락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해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뚜렷한 경쟁자 없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수기 렌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고 렌탈사업 특성상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비용도 늘어나지만 추후 현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KT&G 주가가 시장평균치를 밑돌고 있다며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매력이 높아졌고 칼 아이칸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주 친화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담배시장 감소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익과 현금 창출력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전기는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장세 속에서 주가가 4만원대로 하락해 주목받고 있다. 금호전기는 1분기 매출 725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달성했다.

황영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주력 제품으로 부상한 냉음극 형광램프(CCFL)의 수익성에 힘입은 것"이라며 "LCD T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금호전기 실적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도 금호전기가 최근 과매도 양상을 보였다며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반면 증시 약세론에 무게를 실어온 대신증권은 이날 "주식 비중을 더 줄이라"고 권고해 대조를 이뤘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주가가 5% 이상 급락했기 때문에 주 초반 일시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지난 1월 말과 같은 강력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라리 기술적 반등 국면을 이용해 주식비중을 축소해 추가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이 단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과민 반응만은 아니며 하반기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달러강세와 국제 상품가격 하락 등이 최근 2년간 호황을 맞았던 신흥시장 증시를 더 큰 하락 위험에 노출시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다만 "올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제품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채수환 기자 / 이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