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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상사에 대해 청도현대조선 매각으로 연간 세전손실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상사는 지난달 30일 청도현대조선유한공사 지분 96.36% 중 66.25%를 중국의 '산푸드집단'과 '국청홀딩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중국 컨소시엄이 부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1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중국 컨소시엄은는 계약종결일 후 1년부터 5년 이내에 현대종합사의 잔여지분에
대한 전량을 매수할 의무가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도현대조선 지분 매각으로 현대상사의 영업이익 459억원 감소, 매각이익 704억원 발생 등 세전이익은 208억원 증가하는 영향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도현대조선 지분률 하락으로 현대상사의 청도현대조선 관련 연간 세전손실은 연간 약 200억원에서 약 7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앞으로 청도현대조선이 추진하는 8000만 달러의 유상증자에, 현대종합상사는 2500만 달러 참여할 예정"이라며
"청도현대조선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대외차입금 (9월 말 기준 8400만달러)을 상환해 현대종합상사가 청도현대조선에 제공한 지급보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이후 예멘사업 배당금이 연간 600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앞으로 천연가스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현대상사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